두 번째 진행은 몇 걸음인가요?
크게 네 걸음인데 실제로 손이 가는 칸은 둘입니다. 상담에서 한도를 확인하고, 금액과 실수령액을 정하고, 안내대로 결제하고, 입금을 받는 흐름이에요. 처음 하셨을 때는 첫 칸에서 콘텐츠이용료가 무엇인지부터 들어야 해서 길게 느껴집니다. 지금은 그 칸이 이미 채워져 있어서 숫자만 읽는 정도로 지나가요.
남는 손은 금액을 정하는 칸에 몰립니다. 지난번과 같은 금액으로 가시면 여기서도 고칠 줄이 없어요. 그러면 실제로 하시는 일은 결제하고 입금받는 두 번뿐입니다. 걸음 수를 세기보다 어느 칸이 이미 채워져 있는지 보시는 편이 빠릅니다. 채워진 칸이 많을수록 그날 쓰시는 시간이 짧아져요.
빼도 되는 걸음이 있나요?
네, 첫 칸과 마지막 칸이 대개 짧아집니다. 첫 칸은 회선과 한도를 확인하는 자리라 지난번 조건이 남아 있으면 새로 물을 줄이 없어요. 마지막 칸은 입금받는 자리인데 계좌가 그대로면 여기서도 물어볼 말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두 칸은 읽고 지나가는 정도로 끝나는 날이 많아요.
다만 통째로 건너뛰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기기를 바꿨거나 지난달 요금이 남았거나 계좌를 옮기셨다면 그 줄은 다시 봐야 해요. 기준은 간단합니다. 지난번과 같으면 넘어가고 달라졌으면 한 줄만 고칩니다. 무엇이 그대로고 무엇이 바뀌는지는 회선·계좌 글에 줄별로 갈라 두었어요. 표에서 다시라고 적힌 줄만 보시면 됩니다.
중간에 멈추면 어떻게 되나요?
결제 전이라면 그냥 멈추셔도 남는 부담이 없습니다. 실수령액을 듣는 칸까지는 서로 이야기만 오간 자리라 되돌릴 곳이 없어요. 그날 들은 숫자와 한도만 메모에 남겨 두세요. 다음에 다시 이어 가실 때 그 메모가 첫 칸을 대신합니다.
결제가 오간 뒤에 멈추시는 쪽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미 결제된 몫은 다음 달 통신 요금에 그대로 합산되니 그 뒤는 요금 계획으로 이어져요. 그래서 멈출지 말지는 결제 전에 정하시는 편이 깔끔합니다. 망설여지시면 멈추고 싶다고 먼저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중간에 멈춘 이야기라도 다음에 그대로 이어 붙일 수 있어요.
걸음마다 얼마나 걸리나요?
결제 확인 후 3분, 전체는 보통 10~30분입니다. 첫 칸은 한도 숫자를 읽는 자리라 한 줄 말하는 시간이면 지나가요. 금액을 정하는 칸도 지난번 숫자가 있으면 오래 붙잡지 않습니다. 결제하는 칸이 가장 짧고, 결제 확인부터 입금까지는 3분이에요.
처음 하셨을 때 길게 느껴진 자리는 대개 기다림이 아니라 설명을 듣는 시간이었어요. 무엇을 물어야 할지 몰라 되묻는 왕복이 붙었으니까요. 그 왕복이 빠지면 남는 시간은 결제하고 입금받는 만큼입니다. 미리 세 줄을 적어 두시면 상담도 한 번으로 줄어요. 어느 칸에서 시간이 가는지 궁금하시면 이번에 시각을 적어 두고 재 보셔도 됩니다.
처음과 순서가 같은가요?
순서는 같고 각 칸의 무게만 달라집니다. 한도를 확인하고, 금액을 정하고, 결제하고, 입금받는 흐름은 그대로예요. 달라지는 자리는 앞쪽 두 칸입니다. 처음에는 여기서 설명을 듣고 정하느라 시간이 많이 갔어요. 두 번째에는 숫자를 읽고 견주는 정도로 끝납니다.
그래서 순서를 새로 외우실 일은 없어요. 지난번에 한 번 해 보신 흐름 그대로 따라가시면 됩니다. 다만 기기나 계좌가 바뀌었다면 그 칸에서만 잠깐 멈추세요. 바뀐 줄을 어떻게 말씀하시면 되는지는 상담 문장 글에 적어 두었습니다. 순서가 같아도 쓰시는 시간은 절반 가까이 줄어듭니다.